네팔과 중국 국경지대를 덮친 대홍수로 양국에서 사망자와 실종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네팔 당국은 31일 기준 사망자가 최소 903명, 실종자가 4,247명이라고 밝혔고, 중국 시짱자치구에서도 16명이 숨지고 54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돼 전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졌습니다.
이번 참사는 지난주 네팔 랑탕산맥 일대의 빙하 붕괴로 촉발된 급류와 산사태가 계곡과 마을, 발전소 터널을 덮치면서 발생했습니다. 네팔 구조 당국은 무너진 수력발전 프로젝트 주변과 지하 터널에 고립된 수백 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과 인도 전문가들도 구조 작업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피해가 모두 확산되면서 구조 작업은 사실상 시간과의 싸움이 됐습니다. 중국은 네팔에 22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으며, 현지에서는 비가 다시 내릴 가능성과 추가 범람 우려까지 겹치면서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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